클래시스, 브라질 우려 씻고 유럽 달린다! 신제품 '쿼드세이' 장착, 목표주가 78,000원의 이유 (2025년 심층 분석)
클래시스, 브라질 우려 씻고 유럽 달린다! 신제품 '쿼드세이' 장착, 목표주가 78,000원의 이유 (2025년 심층 분석)
🩺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K-대표주자, 클래시스(Classy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슈링크'와 '볼뉴머'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해왔지만, 최근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에서의 부진 이슈가 제기되며 주가에 우려감이 드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클래시스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NDR(Non-Deal Roadshow)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더욱 구체화된 선진국 시장 확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제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브라질 이슈의 오해와 진실을 명확히 짚어보고, 유럽 MDR 인증과 신제품 '쿼드세이', 그리고 이루다 인수를 통한 시너지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어떻게 클래시스를 목표주가 78,000원으로 이끌고 있는지 그 청사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브라질 이슈, 오해와 진실 🇧🇷
최근 클래시스 주가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은 단연 브라질 매출 둔화 우려였습니다. "브라질 시장의 경쟁이 심해졌나?", "슈링크 인기가 식었나?"와 같은 의문이 쏟아졌습니다.
클래시스는 이번 NDR을 통해 이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수요 둔화가 아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클래시스 장비에 대한 수요나 인기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시장 경쟁이나 제품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통사의 내부 문제: 핵심 원인은 브라질 현지 유통사의 내부적인 자금 경색 문제였습니다. 유통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클래시스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 물량을 조절한 것입니다. 이는 '매출채권 관리', 즉 받을 돈을 떼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판단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브라질 이슈는 클래시스의 근본적인 경쟁력 훼손이 아닌, 일시적인 외부 파트너 리스크로 해석해야 합니다. 회사는 이미 유통망 재정비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본질적인 수요는 견고하기에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2. 새로운 성장 엔진 ①: 유럽 MDR 인증과 '이루다' 시너지 🇪🇺
클래시스는 브라질의 일시적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강력한 성장 동력을 '선진국 시장'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무대는 바로 유럽입니다.
까다로운 '유럽 MDR 인증'의 의미: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규정인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은 세계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려운 규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클래시스가 이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자사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고 수준으로 공인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허가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품질 보증수표'와 같습니다.
'이루다' 인수의 신의 한 수: 클래시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이루다'를 인수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인수의 가장 큰 시너지 중 하나가 바로 이루다가 이미 구축해 놓은 유럽 유통망입니다. 클래시스는 맨땅에서부터 유통망을 개척할 필요 없이, 이루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MDR 인증을 받은 자사 제품(볼뉴머 등)을 유럽 시장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침투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유럽은 소득 수준이 높고 미용 시술에 대한 지출이 큰 '프리미엄 시장'입니다. MDR 인증이라는 날개와 이루다라는 유통망을 장착한 클래시스의 유럽 진출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3. 새로운 성장 엔진 ②: 신제품 '쿼드세이'와 스킨부스터 트렌드 ✨
클래시스의 성장 스토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는 신제품 '쿼드세이(QuadSessy)'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쿼드세이'는 어떤 제품인가?: 쿼드세이는 마이크로니들 RF(고주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 의료기기입니다. 미세한 바늘을 통해 피부 진피층에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 탄력, 모공, 흉터 개선 등에 효과를 보입니다.
'병용 시술' 트렌드의 최적화: 최근 미용 시술의 가장 큰 트렌드는 '스킨부스터(Skin Booster)'입니다. 리쥬란, 쥬베룩과 같은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에 직접 유효 성분을 주입하여 피부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쿼드세이'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 스킨부스터 시술과 함께 받았을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쿼드세이가 피부의 길을 열어주고, 스킨부스터가 그 길로 유효 성분을 채워 넣어주는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새로운 시장 창출: 쿼드세이는 기존의 에너지 기반 장비(슈링크, 볼뉴머) 시장뿐만 아니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킨부스터 시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클래시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활로를 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흔들림 없는 '기초 체력': 클래시스의 본질적 경쟁력 🏋️
새로운 성장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클래시스가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흔들림 없는 '기초 체력', 즉 비즈니스 모델에 있습니다.
고수익성의 '소모품' 매출: 클래시스는 '면도기와 면도날' 모델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장비를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술 시마다 교체해야 하는 카트리지나 팁과 같은 '소мо품'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마진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전 세계에 깔린 장비 대수가 늘어날수록, 소모품 매출은 자동적으로 누적되어 증가하는 강력한 캐시카우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 (슈링크, 볼뉴머): '슈링크'는 HIFU(초음파) 리프팅의 대명사가 되었고, '볼뉴머'는 RF(고주파) 타이트닝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강력한 브랜드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며, 경쟁사 대비 높은 진입장벽을 만듭니다.
이러한 견조한 체력이 있기에, 브라질과 같은 일시적인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럽 진출, 신제품 개발과 같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1: 브라질 유통사 이슈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계속되는 것 아닌가요?
A1: 물론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클래시스가 이 문제를 인지하고 '관리'에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재무적으로 더 건전한 유통 파트너로 교체하거나, 직접 진출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을 제외한 다른 국가(태국, 일본 등)에서 성장이 견조하고, 유럽이라는 거대한 신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특정 국가의 리스크가 전체 성장성을 훼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Q2: 클래시스의 주력 제품인 '슈링크', '볼뉴머', '쿼드세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A2: 세 제품은 타겟하는 피부층과 사용하는 에너지가 다릅니다.
슈링크 (HIFU):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깊은 근막(SMAS)층에 집중시켜 늘어진 조직을 수축시키는 '리프팅' 효과가 주력입니다.
볼뉴머 (RF): 고주파 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하여 콜라겐을 변성 및 재생시켜 피부를 쫀쫀하게 만드는 '타이트닝' 효과에 집중합니다.
쿼드세이 (Microneedle RF): 미세 바늘로 진피층에 직접 고주파를 전달하여 콜라겐 재생을 유도, 피부결, 모공, 탄력 등 전반적인 '피부 개선(Rejuvenation)'에 강점이 있으며, 특히 다른 시술과의 병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Q3: 목표주가 78,000원은 어떻게 산출된 것이며, 현실적인가요?
A3: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보통 회사의 미래 예상 실적(매출, 영업이익)에 동종 업계의 평균적인 기업 가치 배수(PER 등)를 적용하여 산출합니다. 목표주가 78,000원은 ① 브라질 이슈의 점진적 해소, ② 유럽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매출 성장, ③ 신제품 쿼드세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등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성장 스토리가 계획대로 구체화된다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결론: 우려는 단기, 성장은 장기 💎
클래시스는 단기적인 우려에 대한 명쾌한 해명과 함께, 유럽 시장과 신제품이라는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이슈는 수요의 문제가 아닌 '관리 가능한 리스크'임이 확인되었고, 유럽 MDR 인증과 이루다 인수를 통한 시너지는 이제 곧 실적으로 증명될 일만 남았습니다.
견고한 소모품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펀더멘탈' 위에, 선진국 시장 확장과 신제품 모멘텀이라는 '성장성'을 더한 클래시스의 항해는 계속될 것입니다. 단기적인 노이즈에 흔들리기보다,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큰 그림을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입니다.
※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제공된 정보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