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제2의 네옴시티 랠리 오나? 2022년 사이클을 기대하는 이유 (목표가 32,000원 분석)

 

한미글로벌, 제2의 네옴시티 랠리 오나? 2022년 사이클을 기대하는 이유 (목표가 32,000원 분석)

증권가는 한미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3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지금의 주가가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리포트가 강조하는 '2022년 사이클'은 한미글로벌 투자의 핵심 아이디어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2022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복기하고, 왜 그 영광의 순간이 재현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3분기 실적 프리뷰: 숲과 나무를 함께 보기

먼저,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해 보겠습니다.

  • 2025년 3분기 예상 실적 (연결 기준)

    • 매출액: 1,08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7%)

    • 영업이익: 7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3%)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리포트는 그 핵심 원인으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E&C'의 부진을 꼽았습니다. 이는 건설 경기 둔화의 여파로, 한미글로벌의 핵심 사업이 아닌 자회사의 이슈가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나무'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또 다른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보유한 미분양 세대 매각이 하반기에 성공할 경우, 예상보다 이익률이 개선될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회사 관련 노이즈를 걷어내고 한미글로벌이라는 거대한 '숲', 즉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2022년 사이클'의 기억: 네옴시티가 쏘아 올린 꿈

리포트가 "2022년 사이클을 기대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22년 하반기,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랠리를 펼쳤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Neom City)'가 있었습니다.

  • 네옴시티란? 사우디가 약 7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서울의 44배 면적에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 한미글로벌은 왜 핵심 수혜주인가? 한미글로벌의 주력 사업은 단순 시공(건설)이 아닌,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입니다. PM은 대규모 복합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예산 관리, 공정 관리 등 전 과정을 총괄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입니다. 네옴시티와 같이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한미글로벌과 같은 전문 PM 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2022년의 주가 급등은 바로 이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시장은 그 거대한 꿈이 다시 한번 주가를 움직일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현재 진행형인 기회: 사우디, 우크라이나, 그리고 하이테크

2022년의 기대감은 단순한 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한미글로벌의 거대한 기회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1.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 그 이상) 🇸🇦 네옴시티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한미글로벌은 이미 네옴시티 관련 용역을 수주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앞으로 관련 수주 소식이 구체화될수록, 단순 '테마'가 아닌 '실적'으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입니다.

2.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 전쟁 이후 펼쳐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역시 천문학적인 규모의 시장이 될 것입니다. 도시와 인프라를 새로 건설해야 하는 만큼, 한미글로벌의 PM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이는 네옴시티에 이은 또 하나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3. 국내 하이테크 프로젝트 🇰🇷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한미글로벌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반도체 공장, 데이터센터, 2차전지 생산시설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하이테크 시설 건설에 있어 한미글로벌은 독보적인 PM 역량을 자랑합니다. 이는 변동성이 큰 해외 테마와 별개로,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되어주는 '캐시카우' 역할을 합니다.



❓ 한미글로벌 투자, 핵심 Q&A

Q1: 3분기 이익이 감소하는데도 '매수' 의견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투자자들이 자회사의 일시적인 부진이라는 '나무'보다, 네옴시티와 같은 해외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라는 거대한 '숲'에 더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가는 단기적인 우려가 반영된 상태로, 미래의 거대한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 '매수' 의견의 핵심 근거입니다.

Q2: '네옴시티' 테마는 2022년에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것 아닌가요? 

A: 2022년에는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실제 수주'와 '매출 인식'이 주가를 움직일 것입니다. 테마가 현실이 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는 한 단계 더 레벨업할 수 있습니다. 즉, 1차 랠리가 '기대감'이었다면, 2차 랠리는 '실적'이 이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Q3: 자회사 리스크가 계속될 가능성은 없나요? 

A: 건설 경기 회복이 더딜 경우, 자회사 '한미글로벌E&C'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글로벌의 핵심 가치는 고마진의 PM 사업에서 나옵니다. 핵심 사업의 성장이 자회사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결론: 단기 노이즈를 넘어, 거대한 사이클의 초입에 서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단기적인 실적 잡음과 미래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회사의 부진이라는 단기적인 이슈에 가려진, 글로벌 PM 명가로서의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2022년 네옴시티 랠리의 기억을 넘어, 실제 수주로 이어질 제2의 성장 사이클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지금은 더없이 매력적인 매수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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